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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7일 월요일 02:53

美 상원의원 "클래리티 법안, 北 라자루스 자금세탁 차단한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신시아 루미스, "재무부에 의심 거래 사전 동결 권한 부여"

美 상원의원 "클래리티 법안, 北 라자루스 자금세탁 차단한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를 정비하기 위한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Lazarus)의 불법 자금세탁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클래리티 법안은 북한 라자루스와 같은 조직이 악용해 온 규제상의 허점을 메우기 위한 장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법안이 미국 재무부에 새로운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을 핵심으로 꼽았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의심스러운 디지털자산 거래에 대해 자금이 실제 이동하기 전에 재무부가 거래를 동결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며 "이를 통해 범죄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을 세탁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보다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탈취 자산을 믹서와 탈중앙화 금융(DeFi), 크로스체인 브리지 등을 활용해 세탁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수법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발언은 미국 의회가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감독 권한을 명확히 하고 시장 참여자의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건전한 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하는 것과 불법 자금세탁 및 국가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것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목표"라며 "명확한 규제 체계는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범죄 조직의 악용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자금세탁방지(AML)와 제재 집행 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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