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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일 월요일 00:52

전 크리스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 "클래리티법 없어도 암호화폐 혁신은 계속"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법안 통과에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블록체인 금융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

전 크리스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 "클래리티법 없어도 암호화폐 혁신은 계속"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전 위원장인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가 암호화폐 업계에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 여부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은 특정 법안 하나로 좌우될 성격이 아니며, 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클래리티법이 통과된다면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산업의 성장 과정을 예로 들었다. "인터넷 혁신이 시작된 지 약 30년이 지났지만 인터넷만을 위한 단일 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인터넷은 전 세계 경제와 금융을 변화시켰다. 블록체인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특히 업계가 클래리티법의 통과 여부에 과도하게 일희일비하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법률이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기술 혁신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클래리티법이 핵심 법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상원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예정된 휴회기에 앞서 향후 72시간 안에 클래리티법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정이 확정될 경우 미국 암호화폐 규제 체계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클래리티법이 통과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확대와 규제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의 발언처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은 특정 법안의 통과 여부와 별개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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