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5일 수요일 23:53
크립토퀀트 "BTC·ETH·XRP 고래 매집 지속…약세장 막바지 신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대형 투자자 보유량 증가…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경계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의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약세 속에서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시장이 약세장 후반부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분석에서 주요 암호화폐의 고래(Whale)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래는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나 대형 투자자를 의미한다. 이들의 매집은 시장 심리와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온체인 지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XRP에서도 비슷한 매집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특정 자산에 국한된 움직임이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고래들의 매집이 반드시 시장 바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형 투자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를 진행한 사례가 있었으며 최종 바닥이 형성되기 전까지 가격이 추가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미국 국채금리 상승, 기관 자금 유입 둔화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래 매집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투자 판단은 ETF 자금 흐름, 거래량,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거시경제 환경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관투자자의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거래량이 회복될 경우 현재의 고래 매집이 본격적인 상승장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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