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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7일 금요일 16:20

하이퍼리퀴드, 美 CFTC에 온체인 무기한선물 허용 촉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 시장 현대화 제안

하이퍼리퀴드, 美 CFTC에 온체인 무기한선물 허용 촉구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정책 조직이 미국 규제 당국에 온체인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Hyperliquid Policy Center)​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도 온체인 무기한선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책센터는 의견서에서 새로운 파생상품은 실제 시장 수요와 자유로운 경쟁을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혁신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는 시장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CFTC가 검토 중인 무기한선물의 단계적 도입 방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퍼블릭 블록체인이 미국 파생상품 시장의 현대화와 효율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기한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융상품 가운데 하나다.

해외 거래소에서는 이미 대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미국에서는 규제 문제로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제한돼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에서 직접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DEX)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며 글로벌 디파이(DeFi) 시장의 핵심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의견서 제출이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암호화폐 업계가 제도권 편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규제기관과의 정책 논의도 점차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불법 자금세탁 방지 등을 이유로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제도 개선까지는 상당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경우 글로벌 디지털자산 금융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규제 체계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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