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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9일 수요일 00:25

그레이스케일 "HYPE 여전히 저평가"…핀테크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선행 PER 15~18배 수준 평가…"토큰도 현금흐름 기반 가치 산정 가능"

그레이스케일 "HYPE 여전히 저평가"…핀테크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프로토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 HYPE가 현재 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하이퍼리퀴드가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만큼 전통 기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신 분석 자료에서 HYPE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5~18배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토큰 가격이 창출되는 수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의미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그레이스케일은 하이퍼리퀴드가 단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수수료 수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프로토콜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활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토큰당 수익(Earnings per Token)​을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토콜에 대해 전통 금융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적용하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HYPE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서클(Circle) 등 상장 핀테크 기업들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HYPE의 선행 PER은 이들 기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파이(DeFi) 프로젝트다.

높은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HYPE 토큰의 가치도 함께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토큰 가치 평가 방식도 점차 전통 금융의 기업 분석 기법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주로 시장 수요와 공급,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결정됐다면, 최근에는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거래소와 디파이 프로토콜처럼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는 기업과 유사한 방식의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HYPE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디지털자산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 환경 변화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한다.

또한, 토큰 가치평가 모델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PER과 같은 단일 지표보다는 프로토콜 수익성과 사용자 증가, 시장 점유율, 경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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