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토요일 03:40
스탠다드차타드, SKY 2028년 목표가 0.325달러 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현재가 대비 약 5.6배 수준…필요 상승률은 약 459% “스테이블코인 발행·대출 기능 갖춘 연방은행과 유사”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스카이 프로토콜(Sky Protocol)의 자체 토큰 SKY에 대해 장기 강세 전망을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를 인용한 코인니스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SKY의 2028년 목표가격을 0.325달러로 제시했다.
보도 당시 코인마켓캡 기준 SKY 가격은 전일 대비 2.2% 하락한 0.05818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0.325달러는 현재가의 약 5.59배에 해당하며,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약 458.6% 상승해야 한다.
따라서 ‘5배 이상 올라야 한다’는 표현은 방향상 맞지만, 정확하게는 가격이 현재 수준의 약 5.6배가 돼야 한다. 현재 가격에 5배의 상승률인 500%를 더해야 한다는 의미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SKY는 과거 메이커다오(MakerDAO)의 거버넌스 토큰 MKR을 계승하는 토큰이다. 메이커다오는 2024년 스카이 프로토콜로 브랜드를 개편하고 기존 DAI와 MKR을 각각 USDS와 SKY 중심의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스카이의 사업 구조를 미국의 ‘연방은행’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스카이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는 동시에 담보대출 이용자에게 금리를 부과한다는 이유다.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대출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프로토콜과 SKY 토큰의 가치에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켄드릭은 스카이 생태계의 스테이블코인이 공급량 기준으로 시장 3위권에 올라 있다는 점도 성장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집계기관에 따라 DAI와 USDS의 공급량을 합산하는지 여부가 달라 순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강세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SKY가 2028년까지 이더리움과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같은 시점의 가격 전망으로 이더리움 1만8000달러와 비트코인 3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전망치는 시장 환경과 분석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SKY 가격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려면 USDS 공급 확대와 대출 수요 증가, 프로토콜 수익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SKY 토큰에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가 어떤 방식으로 귀속되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담보자산 부실,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디페깅, 거버넌스 변화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디파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이용자와 예치자산이 다른 프로토콜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시한 0.325달러는 확정된 미래 가격이 아니라 일정한 성장 조건을 전제로 산출한 전망치다. 투자자는 목표가격만으로 판단하기보다 USDS 공급량과 스카이 프로토콜의 수익, 대출 규모, 토큰 유통량과 규제 환경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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