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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2일 수요일 06:45

삼성전자 ‘D램 왕좌’ 되찾았다…33%→39% 질주, SK하이닉스는 26%로 하락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2025년 3분기 삼성·SK하이닉스 33% 동률→2026년 2분기 삼성 39%·SK 26%…마이크론 25%까지 추격

삼성전자 ‘D램 왕좌’ 되찾았다…33%→39% 질주, SK하이닉스는 26%로 하락

삼성전자, 33%에서 39%까지 올라왔다

불과 몇 분기 전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3%로 사실상 공동 1위였다.

이후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4분기 36%, 2026년 1분기 38%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D램 1위를 탈환했다. 2분기에는 다시 39%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3% → 32% → 29% → 26%로 낮아졌다.

9개월 사이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가 0%포인트에서 13%포인트까지 벌어진 셈이다.

그렇다고 “삼성이 AI 메모리도 압도했다”는 아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자료는 전체 D램 시장이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만 따로 보면 여전히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강하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HBM 매출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8%, 삼성전자 21%, 마이크론 21%였다.

즉 현재 메모리 시장에서는 다소 흥미로운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전체 D램 → 삼성전자 우위
HBM → SK하이닉스 우위

삼성전자가 앞으로 HBM에서도 얼마나 점유율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이유다.

또 하나의 변수, 중국 CXMT

한국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는 사이 중국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CXMT의 D램 매출 점유율은 2025년 3분기 6% 수준에서 4분기와 2026년 1분기 8% 수준까지 올라왔고, 최근 2분기에는 약 7%로 집계됐다.

절대적인 점유율은 아직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크게 낮다.

하지만 중국 내수시장과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 CXMT D램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데이터에서 삼성전자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한 ‘39% 세계 1위’가 아니다.

삼성전자가 불과 몇 분기 만에 SK하이닉스와의 D램 매출 격차를 상당히 크게 벌렸다는 것이다.

AI 투자 확대는 HBM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AI 서버가 늘어나면 서버용 DDR5를 비롯한 일반 D램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한다. 실제로 메모리 부족은 스마트폰과 PC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D램 1위 유지 + HBM 점유율 확대다.

반대로 SK하이닉스에는 전체 D램 점유율 하락보다 HBM에서 압도적인 수익성과 기술 우위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결국 지금의 숫자만 보면 삼성전자의 반격은 분명하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D램 39%’에 HBM 경쟁력까지 더할 수 있느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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