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4일 금요일 02:14
“월드컵 출전정지까지 걱정해야 하나”…축구협회 ‘심판 성 접대’ 국제 망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2011~2012년 국제경기 7경기서 외국인 심판·감독관 등 10여 명 부적절 접대 정황…한국은 해당 경기 5승2무, FIFA 제재 가능성 거론되지만 시효가 변수

“다음 월드컵 못 나간다?” 이건 구분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이 FIFA 주관 대회에서 퇴출되거나 2030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그렇게 단정할 근거는 없다.
승부조작이나 심판 매수·뇌물은 FIFA가 매우 심각하게 다루는 사안이지만, 이번 사건은 2011~2012년에 발생한 사안이라는 점 때문에 징계 시효가 중요한 변수다.
역시 FIFA 차원의 징계는 시효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한국의 다음 월드컵 출전이 위험하다”는 식으로 확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
오히려 지금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 축구가 잃어버린 국제적인 신뢰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사태에서 축구협회가 받아야 할 비판의 핵심은 경기 결과가 아니다.
왜 경기의 공정성을 가장 철저하게 지켜야 할 조직이 심판에게 이런 접대를 제공했느냐는 것이다.
더구나 해당 경기에서 한국이 5승2무를 기록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앞으로 당시 경기에서 아무리 정당하게 승리했더라도 불필요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축구협회 스스로 만들어버렸다.
FIFA 징계를 받느냐보다 더 큰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싸웠는데, 축구협회의 잘못된 행정 때문에 그 결과까지 의심받게 됐다.
한국 축구의 명예를 지켜야 할 조직이 오히려 한국 축구의 신뢰를 깎아먹었다면, 단순히 “15년 전의 일”이라는 사과만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누가 지시했고, 누가 승인했으며, 왜 2016년 감사에서 확인된 내용이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지까지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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