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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0:40

불장 오자 죽었던 거래소도 살아나나…비트마트(Bitmart), 전면 청산 뒤집고 재개 검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7월 26일 단계적 영업종료 발표→한 달 만에 구조조정·일부 사업 재개 검토…세계적 로펌 White & Case 선임

불장 오자 죽었던 거래소도 살아나나…비트마트(Bitmart), 전면 청산 뒤집고 재개 검토

“문 닫는다”던 비트마트, 한 달 만에 방향 틀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가 예상 밖의 ‘부활 카드’를 꺼냈다.

지난 7월 26일 비트마트는 시장 환경과 운영 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거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신규 가입과 입금을 중단하고 신규 거래를 제한한 뒤 8월 26일부터 현물·선물 등 모든 거래 서비스를 종료, 이후 2027년 1월 31일 플랫폼 운영까지 끝낼 예정이었다. 발표 직후 자체 토큰 BMX 가격도 하루 만에 약 60% 급락했다.

하지만 8월 21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비트마트는 커뮤니티와 이해관계자, 전문 자문단과 논의한 결과 전면 청산의 대안으로 잠재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계획에는 법률·재무·운영·규제 평가를 거쳐 채권자에 대한 자산 배분과 함께 특정 사업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까지 포함될 수 있다.

세계적 로펌 White & Case까지 투입

비트마트는 이번 작업을 위해 글로벌 로펌 White & Case를 구조조정 법률 자문사로 선임했다.

특히 공지에 등장한 ‘채권자(creditors) 배분’이라는 표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시장 상황이 좋아져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다 다시 시작하는 수준이 아니라, 재무구조와 채권관계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사업 재개 로드맵은 9월 9일까지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 “불장 오니 죽었던 거래소도 살아난다?”

타이밍이 상당히 흥미롭다.

비트마트가 사업 종료를 발표했던 7월 말과 비교하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크게 회복됐다.

비트마트 역시 불과 한 달 만에

사업 종료
→ 전면 청산 검토
→ 구조조정
→ 채권자 배분
→ 일부 사업 재개 가능성

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코인 가격이 올라서 비트마트가 살아났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비트마트 역시 이번 결정의 직접적인 원인을 최근 시장 상승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거래소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느냐보다 이용자들이 다시 돈을 맡길 수 있느냐다.

비트마트는 2021년 약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핫월렛 해킹을 겪었으며, 올해 7월에는 갑작스럽게 사업 종료를 발표했다.

그리고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영업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거래량도 토큰 가격도 아닌 신뢰다.

따라서 비트마트의 진짜 부활 여부를 판단하려면 9월 공개될 구조조정안에서 채권자 상환 계획, 고객자산 안전성, 준비금, 출금 정책, 재개되는 사업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이번 사건은 현재 크립토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문 닫겠다던 거래소가 한 달 만에 다시 사업 재개를 고민할 정도로 시장의 판이 달라지고 있다.”

다만 비트마트가 정말 부활할지는 9월 9일까지 공개될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온 뒤 판단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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