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6:01
비트코인 상승 구조 전환…킬라 “롱 포지션 확대, 신고점까지 보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TC 7만7000달러선 회복하며 강세 흐름…기존 하락 구조 변화 진단 단기 급등 후 7만달러 초반 조정 가능성…향후 3~4개월 박스권 전망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구조가 상승 방향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수개월간의 횡보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킬라(Killa)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가 상승 방향으로 전환됐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롱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는 “시장 구조가 전환되면 롱 포지션을 늘려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할 때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이제 그 구조적 전환이 실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장 구조의 상승 전환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이전 고점을 돌파하고 저점도 높아지는 흐름을 의미한다.
하락 과정에서 형성됐던 ‘낮아지는 고점과 저점’이 깨지고 매수세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7만7000달러 안팎까지 상승했다. 앞서 7만달러 돌파 과정에서는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20일에는 한때 7만1570달러까지 오르며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킬라는 앞서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골든크로스를 형성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현상으로, 시장에서는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술적 신호로 활용된다.
그는 시장이 바닥에서 반등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정확한 최저점을 기다리기보다 분할 방식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전략을 강조해왔다.
앞서 킬라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 6만5000달러, 6만달러, 5만5000달러 등 주요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5만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유지하고 있다. 관련 보도
다만 이번 상승 구조 전환이 가격의 직선적인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킬라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한 차례 강하게 상승한 뒤 7만달러 초반까지 빠르게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급등 과정에서 쌓인 레버리지와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일정한 가격 범위 안에서 약 3~4개월 동안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 구조가 유지되더라도 새로운 유동성과 매수 동력이 유입되기 전까지 가격이 횡보하며 물량을 소화하는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 초반까지 조정받을 경우 해당 가격대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기능하는지가 향후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정 이후에도 이전 돌파 구간을 지켜낸다면 상승 구조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를 다시 크게 이탈하면 최근 상승이 숏스퀴즈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었다는 경계론이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처리 가능성과 기관 투자자금 유입,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등이 중장기 추세를 결정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킬라의 전망은 개인 트레이더의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것으로 확정적인 가격 예측은 아니다. 특히 롱 포지션 확대는 가격 하락 시 손실이 커질 수 있어 레버리지 비율과 청산 가격을 고려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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