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01:40
대한항공이 머스크와 손잡았다…대한항공, ‘스타링크’ 전면 도입한다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9월 초 서비스 개시 목표…B777-300ER·A350-900부터 적용해 향후 전 기종 확대, 아시아나·진에어 등도 순차 도입

✈️ 대한항공이 ‘스타링크’를 띄운다
비행기에서 인터넷을 쓰기 위해 비싼 요금을 내던 시대가 끝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9월 초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장거리 노선에 많이 투입되는 보잉 777-300ER과 에어버스 A350-900에 적용한다. 이후 적용 기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무료다.
기존 대한항공 장거리 기내 인터넷은 전체 비행시간 이용 기준 20.95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스타링크는 일반석·프레스티지·일등석 등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 비행기에서도 유튜브·넷플릭스·게임
기존 항공기 인터넷은 고도 약 3만6000㎞의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스타링크는 지상 약 550㎞ 저궤도에 배치된 8,000개 이상의 위성을 이용한다.
통신 속도는 최대 500Mbps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기내 인터넷보다 최대 20배 빠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OTT 스트리밍은 물론 온라인 게임, 영상통화, 클라우드 업무와 대용량 파일 전송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이트 투 게이트’ 방식이 적용돼 출발 준비 단계부터 목적지 게이트 도착까지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도의 전용 앱도 필요하지 않다.
🚀 스타링크의 진짜 목표는 ‘집 인터넷’만이 아니다
이번 대한항공 도입은 스타링크 사업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스타링크는 기존 통신망 설치가 어려운 지역을 위한 위성인터넷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항공기·선박·기업·정부 등 이동형 통신 인프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하와이안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들도 스타링크를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이후인 2027년 말까지 전체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 스타링크가 바꾸는 것은 ‘와이파이 속도’만이 아니다
이번 뉴스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무료 와이파이 자체보다 스타링크가 지상 통신망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정 인터넷 → 자동차 → 선박 → 항공기 → 기업 → 정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공간이라면 지상 기지국이나 해저케이블만이 답이 아닌 시대가 되고 있다.
특히 수백 명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항공기에서 안정적인 고속 인터넷을 구현한다면 스타링크에는 강력한 글로벌 레퍼런스가 된다.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라기보다 스페이스X가 구축한 저궤도 위성망이 한국의 일상적인 통신 인프라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스타링크의 경쟁자는 다른 위성회사가 아니라, 결국 전 세계 통신 인프라 자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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