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16:04

ETH 공급량, 일주일 새 2만개 증가…소각량보다 신규 발행 많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낮은 메인넷 수수료로 EIP-1559 소각 효과 약화 단기 순발행 전환…스테이킹·거래소 유통량 함께 살펴야

ETH 공급량, 일주일 새 2만개 증가…소각량보다 신규 발행 많아

이더리움(ETH) 공급량이 최근 일주일 동안 2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와 이더리움 공급량 추적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에 따르면 최근 7일간 ETH 공급량은 2만125개 이상 순증했다. 전체 공급량과 비교하면 약 0.017%에 해당하는 규모다.

ETH 공급량은 지분증명(PoS) 검증자에게 지급되는 신규 발행량에서 네트워크 수수료로 소각되는 물량을 제외해 결정된다. 이번 주에는 새로 발행된 ETH가 소각량보다 많아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021년 도입된 EIP-1559를 통해 거래 기본 수수료의 일부를 자동으로 소각한다. 네트워크 이용량이 늘고 가스비가 높아지면 소각량이 증가해 전체 ETH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

반대로 네트워크 수수료가 낮게 유지되면 소각되는 ETH가 줄어든다. 검증자에게 지급되는 발행량이 이를 웃돌면 공급은 다시 증가하는 구조다. 최근 이더리움 메인넷 가스비가 낮은 수준에 머문 점이 순발행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2024년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2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거래 활동이 레이어2로 이동하고 블롭을 이용한 데이터 처리 비용이 감소하면서 메인넷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ETH 소각량이 이전보다 줄었다.

다만 일주일간 공급량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에 즉각적인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검증자 보상으로 발행된 ETH 중 상당 물량은 다시 스테이킹되거나 장기 보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을 판단하려면 전체 공급량뿐 아니라 스테이킹 예치량과 거래소 보유량, 현물 ETF 자금 흐름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공급이 늘더라도 스테이킹과 기관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면 거래 가능한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향후 ETH 공급 방향은 메인넷 활동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가스비와 소각량이 증가하면 다시 디플레이션 구조로 전환할 수 있지만 낮은 수수료 환경이 이어질 경우 완만한 공급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더리움#레이어2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