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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9일 토요일 16:27

서클, 10억 USDC 순발행…유통량 737억개로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12억개 신규 발행·102억개 상환…총거래 기준 대규모 자금 이동 준비자산 약 740억달러…현금·단기 미국 국채 등으로 1대1 뒷받침

서클, 10억 USDC 순발행…유통량 737억개로 확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유통량이 약 10억개 증가했다.

서클의 투명성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 기간 동안 약 112억 USDC가 신규 발행되고 약 102억 USDC가 상환됐다. 발행량에서 상환량을 제외한 순발행 규모는 약 10억 USDC다.

이는 서클이 단순히 10억개만 신규 발행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관과 거래소 등이 달러를 맡기고 USDC를 발행받거나 보유한 USDC를 달러로 상환하는 과정에서 총 214억달러 규모의 발행·상환 활동이 발생한 뒤 최종 유통량이 10억개 늘어난 것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전체 USDC 유통량은 약 737억개로 집계됐다. 서클이 보유한 준비자산은 약 740억달러로 유통량보다 약 3억달러 많다. 다만 두 수치는 반올림된 값이므로 실제 차이는 달라질 수 있다.

USDC는 이용자가 서클의 기관용 서비스인 서클 민트를 통해 달러를 예치하면 같은 수량이 발행되고 USDC를 상환하면 해당 토큰을 소각한 뒤 달러를 돌려주는 구조다. 따라서 유통량은 시장 수요와 기관의 자금 이동에 따라 계속 변한다.

준비자산 대부분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서클 리저브 펀드에 투자된다. 해당 펀드는 단기 미국 국채와 미 국채 담보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일부 현금은 규제 대상 금융기관에 보관된다.

서클은 유통 중인 USDC와 같거나 더 많은 준비자산을 유지해 1 USDC를 1달러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준비금에 대한 월간 검증 보고서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순발행 증가는 USDC에 대한 신규 수요가 상환 수요보다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발행된 물량이 모두 암호화폐 매수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 유동성 공급과 기관 결제, 디파이 담보, 국경 간 송금 및 온체인 자금 대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USDC는 현재 테더의 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향후 유통량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수요와 기관 채택, 결제 활용도 및 시장금리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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