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9일 수요일 22:47
컨센시스, 메타마스크 별도 법인으로 분리…독립 성장 체제 구축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메타마스크는 소비자 금융 플랫폼 사업에 집중 컨센시스는 블록체인 인프라·개발자 도구·기관 서비스 강화

컨센시스(Consensys)가 대표 서비스인 메타마스크(MetaMask)를 별도 회사로 분리한다. 메타마스크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금융 서비스와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각각 전문적으로 운영하려는 조직 개편으로 풀이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분리 작업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이자 컨센시스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주도했다. 메타마스크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며, 기존 컨센시스는 사명을 유지할 예정이다.
컨센시스는 앞으로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개발자 도구,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메타마스크는 암호화폐 지갑을 넘어 결제와 자산 교환, 스테이킹, 디파이 연계 등 소비자 중심의 온체인 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마스크는 2016년 출시된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이다. 이용자가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면서 이더리움과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비트코인과 솔라나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결제·저축·거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마스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옛 컨센시스 소프트웨어’에서 출발한 독립적인 자기수탁 금융 플랫폼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90개국을 서비스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번 조직 분리는 확대된 이용자 기반과 사업 영역을 별도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메타마스크 공식 홈페이지
독립 법인 전환은 메타마스크가 자체적인 경영 판단과 제품 개발,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컨센시스 역시 소비자용 지갑 사업과 분리해 기업·개발자 대상 인프라 사업의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발표에 메타마스크의 기업공개나 자체 토큰 발행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인 분리가 향후 자금 조달이나 상장의 기반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곧바로 IPO 또는 토큰 출시를 예고한 조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메타마스크를 단순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종합 온체인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독립 경영 체제에서 이용자 확대와 수익모델 다각화, 보안 및 규제 대응 역량을 얼마나 강화할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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