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금요일 04:41
JPYC, 업비트 상장하자 200% 폭등…‘1엔짜리 코인’이 37원까지 갔다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국내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상장 첫날 글로벌 가격 3배 이상…6시간 만에 다시 9원대로 급락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자마자 폭등했다.
업비트는 17일 오후 6시 JPYC의 원화·BTC·USDT 마켓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JPYC는 일본 엔화와 1대1 가치 연동을 목표로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러나 거래 시작 직후부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JPYC는 오후 6시42분 기준 35.7원까지 상승하며 시가 대비 197.5% 급등했다.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JPYC 가격은 약 9.65원으로, 국내 가격이 글로벌 시세의 3배를 넘어선 셈이다.
상승은 오래가지 않았다. JPYC는 오후 7시23분께 37.6원까지 치솟았지만 18일 오전 1시56분에는 다시 9원대로 떨어졌다.
스테이블코인이 하루 만에 수백% 움직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격 상승과는 성격이 다르다. 신규 상장 직후 거래 가능한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국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과 크게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국내 거래소에서는 EURC와 PYUSD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에서도 상장 직후 가격이 기준 가치에서 크게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18일에는 JPYC의 업비트 거래량이 한때 XRP 거래량을 넘어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추가 JPYC 공급 이후 국내외 가격 차이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되는지, 그리고 거래소가 신규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유동성 문제에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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