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금요일 02:26
릭 에델만, “비트코인 2030년 50만달러 전망도 보수적”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전망 빗나간다면 목표가 상회하거나 도달 시점 빨라질 것” 현재 가격 대비 약 6.5배 수준…기관 자금 유입 여부가 핵심 변수

미국의 금융 전문가 릭 에델만(Ric Edelman)이 비트코인(BTC)이 2030년까지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50만달러라는 목표가 다른 시장 전망과 비교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릭 에델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2030년까지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내 예측은 사실 다른 사람들의 전망보다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전망이 틀린다면 비트코인이 50만달러보다 더 높은 가격에 도달하거나, 2030년보다 빠르게 목표 가격을 기록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델만은 미국의 재무설계·투자자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디지털자산 금융 전문가 협의회(DACFP·Digital Assets Council of Financial Professionals)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금융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 관련 교육 및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비트코인 50만달러 전망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델만은 지난 3월에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목표 가격을 언급했다.
DACFP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인터뷰를 ‘왜 에델만은 여전히 2030년 비트코인 50만달러를 전망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DACFP 관련 자료
당시 에델만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일부만 비트코인에 배분되더라도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최대 2100만개로 제한된 상황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50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현재 가격과 비교해 약 6.5배 상승해야 한다. 17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7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50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수년간 높은 상승률이 이어져야 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시세
가격 상승의 주요 변수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과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정비, 기업 및 국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등이 꼽힌다.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어질지도 장기적인 가격 형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반면 높은 가격 변동성과 각국의 규제 변화, 해킹 및 보관 위험, 글로벌 유동성 축소는 상승 전망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특히 금리 인상이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도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에델만의 50만달러 전망은 개인적인 시장 전망으로, 목표 가격 달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는 특정 전문가의 가격 예측만을 근거로 투자하기보다
시장 유동성과 규제 환경, 자산 배분 비중 및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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