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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6일 토요일 06:42

에테나, USDe 담보 전략에 bStocks·주식 무기한 선물 추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 중심 델타중립 운용서 주식시장으로 확대…수익원 다변화 바이낸스 주식 파생상품 활용…펀딩비·유동성·규제 위험은 변수

에테나, USDe 담보 전략에 bStocks·주식 무기한 선물 추가

에테나(Ethena)가 합성달러 USDe를 뒷받침하는 담보 운용 전략에 토큰화 증권 bStocks와 바이낸스의 주식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추가했다.

이번 조치로 에테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델타중립 전략을 주식 관련 자산으로 확대한다.

USDe는 법정화폐 예금을 일대일로 보유하는 전통적인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구조를 갖는다. 에테나는 암호화폐 현물이나 스테이킹 자산을 보유하는 동시에 같은 규모의 무기한 선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 가격 방향성을 상쇄한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현물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파생상품 매도 포지션의 이익으로 보완하고 펀딩비와 스테이킹 보상 등을 수익원으로 활용한다.

주식 관련 전략에서도 기본적인 운용 원리는 동일하다. bStocks 등 주식 연계 자산에 대한 노출을 확보하고 주식 무기한 선물에서 반대 포지션을 구축해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면서 펀딩비나 현물·선물 가격 차이를 수익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에테나는 지난 8월부터 주식 무기한 선물로 USDe의 델타중립 전략을 확대할 계획을 공개해 왔다. 당시 암호화폐 펀딩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펀딩비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강세장에서 매수 포지션이 몰리면 에테나가 구축한 매도 포지션이 높은 펀딩비를 받을 수 있지만 시장 수요가 약해지거나 펀딩비가 음수로 전환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주식 무기한 선물을 추가하면 암호화폐와 상관관계가 낮은 별도의 펀딩비 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암호화폐의 시장 상황에 수익 구조가 집중되는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는 bStocks 현물시장과 함께 전통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bStocks와 주식 무기한 선물을 각각 별도의 거래 부문으로 구성하며 관련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만 bStocks는 기초기업의 실제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 바이낸스는 bStocks를 특정 금융상품을 나타내는 증서로 분류하고 있으며 보유자에게 기초기업 주식의 직접적인 소유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번 확대는 bStocks나 주식 무기한 선물을 USDe 이용자가 직접 보유한다는 의미와도 구분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에테나가 USDe의 담보와 헤지 포지션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활용하는 자산군이다.

주식 파생상품을 활용하면 수익원을 넓힐 수 있지만 새로운 위험도 발생한다. 거래 플랫폼의 신용 위험과 파생상품 유동성, 가격 오라클 오류, 청산 위험 및 현물·선물 간 가격 괴리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증시가 폐장한 시간에도 주식 무기한 선물이 거래될 경우 기초주식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가격 괴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기업 실적 발표나 거래정지, 주식 분할 및 배당 등 기업행위를 파생상품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도 변수다.

규제 위험도 남아 있다. 토큰화 증권과 주식 파생상품은 국가별로 증권 및 파생상품 규제를 받을 수 있으며 bStocks는 허용된 관할지역과 적격 이용자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주식 무기한 선물의 높은 펀딩비 역시 고정 수익으로 볼 수 없다.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되거나 매수·매도 수요가 변하면 펀딩비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에테나가 주식 관련 자산을 USDe 운용 포트폴리오에 어느 정도까지 편입하는지와 실제 순수익률, 극단적인 시장 상황에서의 헤지 성과 및 상환 유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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