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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02:41

‘비트코인 스탠더드’ 저자 “BTC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와 경쟁 쉽지 않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대규모 보유량·자금 조달 경쟁력 높이 평가…“개인적으로는 BTC 직접 보유 선호”

‘비트코인 스탠더드’ 저자 “BTC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와 경쟁 쉽지 않아”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이 스트래티지(Strategy)와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자금 조달 경쟁력과 현금 확보 능력이 후발 기업에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따르면 ‘비트코인 스탠더드(The Bitcoin Standard)’ 저자 사이프딘 앰머스(Saifedean Ammous)는 스트래티지 대신 다른 비트코인 비축 기업을 선택할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이프딘 앰머스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막대한 비트코인 규모를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비축 자산의 규모가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는 것만으로는 스트래티지와 같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비트코인 매입 자체뿐 아니라 자본을 조달하는 비용과 방식, 시장 하락기에 대응할 재무 여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이프딘 앰머스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스트래티지의 대응력도 높게 평가했다. 과거 큰 폭의 가격 하락에도 청산에 가까운 상황까지 몰리지는 않았으며 배당 의무를 충당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도 대응할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스트래티지의 재무구조에 대한 앰머스의 평가다. 그는 스트래티지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 자체에도 위험이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일반 기업의 비트코인 비축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전제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업에서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면 운영에 필요하지 않은 잉여 현금을 비트코인에 배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장기 비축에 활용할 자금을 구분하는 접근이다.

개인 투자 방식에 대해서는 기업 주식보다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비트코인 자체를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투자 판단으로 본 것이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비축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보유량뿐 아니라 자금 조달 비용과 현금 관리 능력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동시에 특정 기업의 경쟁 우위에 대한 평가가 그 기업 주식의 투자 위험을 없애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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