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02:50
BNY·시타델증권, 토큰화 미국 국채로 레포 거래 완료…결제부터 자금 조달까지 연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년물 국채 매입 후 수 분 내 결제…2027년 유럽·아시아 시간대로 결제 운영 확대 추진

BNY(구 뉴욕멜론은행)와 시타델증권이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활용한 3자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완료했다. 국채 매입과 결제에서 단기 자금 조달까지 이어지는 기관 거래에 토큰화 자산을 적용한 사례다.
BN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서 이번 거래가 주요 3자간 레포 플랫폼에서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시타델증권은 트레이드웹(Tradeweb)에서 BNY를 통해 2년물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 해당 증권의 토큰화된 형태는 BNY의 프라이빗 디지털 원장에 기록됐으며 결제는 거래 체결 후 수 분 내 완료됐다.
시타델증권은 결제된 국채를 익일물 3자간 레포의 담보로 활용했고, BNY는 이에 대한 현금을 제공했다. 레포는 증권을 매도하면서 정해진 시점에 다시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단기 자금 조달 방식이다.
이번 사례의 특징은 토큰화 국채가 발행·보관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결제 이후 금융 거래의 담보로 사용됐다는 점이다.
BNY는 표준적인 익영업일 결제(T+1) 대신 신속한 결제를 적용해 자산 매입과 자금 조달을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거래는 BNY의 프라이빗 원장에서 진행됐다.
BNY는 후속 계획으로 기관 고객의 온체인 결제와 금융 거래를 지원하는 디지털 현금 및 예금 토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에는 기존 미국 국채 관련 결제 플랫폼과 미국 3자간 거래의 운영 시간을 유럽·아시아 거래 시간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전통 금융 인프라 안에서 토큰화 자산의 활용 범위가 결제와 담보 금융으로 넓어지는 사례다.
향후 과제는 이러한 방식을 더 많은 기관 거래로 확대하면서 운영 시간과 현금 결제 기능을 함께 확장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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