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03:36
주식 토큰 거래, 美 정규장 밖에 집중…BNB체인 70%·솔라나 63%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베이스 약 60%가 정규장 외 거래…블록체인 기반 거래의 시간 확장성 부각

주요 블록체인의 주식 토큰 거래가 미국 증시 정규장 외 시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기존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넘어 거래하는 수단으로 주식 토큰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베이시레터(The Kobeissi Letter)가 인용한 블록웍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BNB체인 주식 토큰 거래량의 70% 이상이 미국 정규장 밖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솔라나는 63%, 베이스는 약 60%로 집계됐다. 기준이 되는 미국 정규장 시간은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세 네트워크 모두 정규장 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BNB체인에서는 거래량의 10분의 7 이상이 해당 시간대에 발생했다. 이는 주식 토큰의 거래 활동이 전통 주식시장의 정규장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수치가 투자자들이 미국 거래소가 문을 닫았을 때 주식 토큰을 이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시간대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 제약을 줄이는 기능이 주요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번 비중은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정규장 외 거래에 참여한 투자자 수나 거래 건수의 비율을 뜻하지는 않는다.
또한. 미국 정규장 밖이라는 구분에는 여러 시간대가 포함될 수 있어, 해당 수치만으로 주말 거래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주식 토큰의 거래 가능 시간과 실제 이용 조건도 상품·플랫폼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더라도 모든 상품이 동일한 시간표와 유동성, 권리 구조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정규장 외 거래가 활발하다는 사실만으로 기초 주식과 항상 같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볼 수도 없다.
이번 집계는 주식 토큰이 기존 시장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시간대의 거래 수요를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다.
향후에는 정규장 외 거래량과 함께 가격 차이, 유동성, 지속적인 이용 여부가 시장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관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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