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01:12
MSCI, 비영업 기업 지수 편입 제한…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 편출 가능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1월 정기 리뷰부터 새 기준 적용…최종 대상 11월 11일 발표

MSCI가 실질적인 영업자산과 재무구조를 기준으로 비영업 기업의 지수 편입을 제한한다.
스트래티지(MSTR)와 메타플래닛(3350) 등이 잠재적 영향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비트코인 비축 기업의 지수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MSC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공지를 통해 비영업 기업을 글로벌 투자시장 지수(GIMI)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일부 수정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기준은 11월 정기 지수 리뷰에 적용되며 변경 사항은 다음달 30일 장 마감 후 발효된다.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기업이 실질적인 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기업에는 업종 공통의 재무비율 5개를 적용하며, 이 가운데 4개 이상에서 제외 요건에 해당하면 지수 편입 자격을 제한한다.
기존 편입 기업에는 지수 구성의 급격한 변화를 줄이기 위한 완충 장치가 적용된다. 최근 두 차례 연간 공시 기간 모두에서 제외 기준에 해당해야 편출하며 이용 가능한 경우 최신 중간 공시도 활용할 수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은 앞서 공개된 모의 분석에서 영향 대상으로 분류됐다.
다만 새 기준 도입과 개별 기업의 최종 편출 확정은 구분해야 한다. MSCI는 최종 영향 종목 목록을 오는 11월 11일 정기 리뷰 발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암호화폐 보유 비중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임시 조치를 더 넓은 기업 심사 체계로 대체하는 성격이다.
MSCI는 디지털자산이 총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에 적용해 온 지수 반영 주식 수와 편입계수 증가 동결 등의 임시 조치를 11월 리뷰부터 종료하고, 새 방법론으로 적격 여부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수에서 제외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편출 여부와 이에 따른 자금 이동 규모는 최종 종목 목록과 각 펀드의 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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