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05:19
씨티, 시큐리타이즈 ‘중립’ 하향…토큰화 확산해도 수익화는 불확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목표주가는 10달러서 14달러로 상향…주가 상승에 높아진 기대치 부담

씨티가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Z)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주식과 채권 등으로 토큰화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러한 시장 성장이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으로 얼마나 이어질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트 크리스티안센(Pete Christiansen) 씨티 디지털자산 주식 리서치 담당 이사는 토큰화의 확산 가능성과 시큐리타이즈의 수익 창출 능력을 구분해 평가했다.
그는 토큰화가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면서도, 시큐리타이즈가 그 대가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앞서 지난 13일 시큐리타이즈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췄다. 동시에 목표주가는 기존 10달러에서 14달러로 40% 상향했다. 당시 투자의견 조정 사유로는 최근 주가 상승이 제시됐다.
목표주가 상향과 투자의견 하향이 함께 이뤄진 것은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를 높이면서도, 주가에 반영된 기대 수준을 고려해 투자 매력에는 신중해진 판단으로 해석된다.
목표주가의 절대 수준이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평가까지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크리스티안센은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높아진 투자자 기대치와 공급 문제, 수익화 가능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해당 요약 보도에는 공급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예상 영향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토큰화 시장의 확대가 개별 플랫폼의 매출과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 정도다. 토큰화 자산과 이용 사례가 늘어나더라도 플랫폼이 어느 수준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사업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씨티의 이번 조정은 토큰화 산업의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큐리타이즈에 대해서는 높아진 시장 기대를 뒷받침할 수익 창출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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