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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00:44

소파이, 연 4.4% 이자 지급 예금 토큰 출시…은행 예금과 암호화폐 연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SOFIE’ 개당 1달러 가치…SoFiUSD로 전환 전까지 이자·FDIC 보호 적용

소파이, 연 4.4% 이자 지급 예금 토큰 출시…은행 예금과 암호화폐 연결

소파이(SoFi)가 이자 지급과 예금보험 보호 기능을 갖춘 토큰화 예금 상품을 선보이며 은행 예금과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소파이는 연 4.4%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 토큰 상품 ‘소파이 언(SOFIE)’을 출시했다. 소파이는 미국 국법은행이 개인 고객에게 토큰화 예금을 직접 제공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SOFIE는 개당 1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고객은 예금 형태로 자금을 보유하면서 이자를 받고, 필요할 때 이를 소파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SoFiUSD로 1대1 전환할 수 있다. 전환한 자금은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외부 지갑으로 이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상품의 핵심은 예금 보유 단계와 디지털자산 활용 단계를 연결한 구조다. 고객이 SOFIE로 자금을 보유하는 동안에는 예금에 대한 이자가 지급되고 법정 한도 내에서 FDIC 보호가 적용되지만 SoFiUSD로 전환하면 자금의 법적 성격과 보호 범위가 달라진다.

소파이는 앞서 공식 자료에서도 SoFiUSD가 은행 예금이 아니며 FDIC나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의 보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SOFIE에 적용되는 예금보험을 SoFiUSD나 이를 통해 매수한 암호화폐까지 이어지는 보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원장상의 토큰 형태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소파이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예금은 은행 시스템 안에서 유지되는 동안 이자를 지급받고 FDIC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토큰이라는 명칭만으로 예금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상품의 법적 구조와 계좌 조건이 중요하다.

이번 상품은 소파이가 앞서 공개한 사업 계획과도 연결된다. 회사는 지난 5월 SoFiUSD의 자사 플랫폼 도입을 발표하면서,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이자와 예금보험 혜택을 갖춘 토큰화 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별도의 예금계좌 약관이 적용된다는 점도 안내했다.

소파이는 결제 분야에서도 SoFiUSD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지난 9월에는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서 자사 카드 프로그램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예금과 암호화폐 거래에 더해 카드 정산까지 디지털자산 인프라로 연결하는 행보다.

이러한 사업 방향을 고려하면 SOFIE는 고객 자금을 예금 형태로 유지하면서 필요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자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접점으로 해석된다.

이자를 받기 위한 자금 보유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자금 이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한다는 의미다.

다만 연 4.4%라는 수치만으로 장기 수익을 확정해서 판단하기는 어렵다. 제공된 보도에는 금리의 고정·변동 여부와 적용 잔액, 가입 조건 등 세부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실제 상품을 평가할 때는 금리 조건과 함께 전환 수수료, 출금 조건, 예금보험 적용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SOFIE의 출시는 은행 예금의 이자·보호 기능과 스테이블코인의 이전 기능을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관건은 두 자산 사이의 전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이 각 단계에서 적용되는 권리와 보호 범위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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