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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03:24

하이퍼리퀴드 고래, BTC 순숏 전환…숏 우위 약 3억7700만달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포지션 우세…상승 시 숏 스퀴즈 가능성도 거론

하이퍼리퀴드 고래, BTC 순숏 전환…숏 우위 약 3억7700만달러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고래 계정들이 비트코인 하락에 무게를 둔 포지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 숏 포지션이 쌓인 상황에서 가격이 반대로 상승하면 청산과 숏커버링이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하이퍼리퀴드 고래 계정들의 BTC 숏 포지션은 약 13억3000만달러였다.

롱 포지션은 약 9억5200만달러로, 매체는 숏이 롱보다 약 3억7700만달러 많은 순숏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집계 대상 고래 계정들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BTC 순숏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하이퍼리퀴드 전체 이용자나 글로벌 비트코인 투자자의 포지션이 모두 하락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뜻은 아니다.

포지션 규모 역시 실제 투입한 증거금과는 구분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파생상품의 명목 포지션은 계정에 예치한 자금보다 클 수 있다.

또한, 일부 숏은 다른 거래소나 현물 보유분의 가격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일 가능성이 있어 숏 보유만으로 투자 의도를 단정하기 어렵다.

보도는 일부 고래가 BTC 약 7만6000달러 수준에서 각각 2억달러 이상의 숏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한 계정의 숏 포지션은 약 2억1000만달러에 달하며, 보도 당시 BTC가 8만달러 부근에 거래되면서 평가손실 상태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 시 이익을 얻지만 상승하면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 증거금이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강제청산될 수 있으며 투자자가 손실 확대를 막기 위해 스스로 포지션을 정리할 수도 있다.

매체는 BTC가 8만5000달러에 근접할 경우 약 33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제공된 보도만으로는 이 추정치가 하이퍼리퀴드에 한정된 것인지, 여러 거래소를 합산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앞서 제시된 고래 숏 규모와 동일한 범위의 수치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청산 추정액은 실제로 발생한 청산액도 아니다. 가격이 움직이는 동안 투자자가 증거금을 추가하거나 포지션을 축소하면 청산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특정 가격 도달만으로 제시된 금액 전부가 동시에 청산된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대규모 숏이 청산되거나 정리되는 과정에서 매수 압력이 커지면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상승이 다른 숏의 청산을 다시 촉발하는 현상이 숏 스퀴즈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숏 포지션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순숏 전환 자체가 반등 신호인 것도 아니다.

이번 집계는 일부 대형 계정의 포지션 변화와 가격 상승 시 발생할 수 있는 청산 위험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순숏 규모의 지속 여부와 함께 증거금 변화, 미결제약정, 실제 청산 내역을 확인해야 시장 영향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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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하이퍼리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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