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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21:48

QCP, “비트코인 7만8000달러 지지선 주목…FOMC·빅테크 실적이 변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8만달러 하회 속 ETF 유출·롱 청산 부담…BTC 저항선 8만6000달러 제시

QCP, “비트코인 7만8000달러 지지선 주목…FOMC·빅테크 실적이 변수”

비트코인이 최근 8만달러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과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다음 방향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7만8000달러 저항선을 8만6000달러로 제시했다.

코인니스가 전한 QCP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에 베팅한 선물 롱 포지션의 청산도 발생했다.

시장의 관심은 27~28일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향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정책 결정과 의장 기자회견은 28일 예정돼 있다.

QCP는 시장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약 84%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확률은 분석 시점의 시장 기대를 나타내는 수치로, 연준의 결정이나 인상 방침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장의 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로이터도 26일 보도에서 시장이 10월 동결을 대체로 예상하지만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또 다른 관전 요소다. QCP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등의 실적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대규모 투자가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는지를 시장이 평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QCP는 실적이 AI 투자 기대를 지지한다면 관련 자산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AI 관련주의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비트코인에서는 7만8000달러 부근의 매수세 유지 여부가 주요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반등할 경우에는 8만6000달러가 저항 구간으로 꼽혔다.

다만 지지선과 저항선은 QCP가 제시한 분석상 기준으로, 해당 가격에서 반등하거나 상승이 멈춘다는 보장은 없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2150달러를 주요 지지선, 2500달러를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비트코인과 함께 거시경제 이벤트 및 주식시장 반응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시장은 금리 전망과 기업 실적을 동시에 확인하게 된다. QCP의 분석은 단일 가격 수준보다 FOMC 이후의 정책 기대 변화, 빅테크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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