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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22:32

코인베이스 BTC 프리미엄 31일 연속 마이너스…미국 상대 매수세 약화 신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0.1353% 기록…거래소 가격 차이만으로 기관 자금 유출 단정 어려워

코인베이스 BTC 프리미엄 31일 연속 마이너스…미국 상대 매수세 약화 신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게 형성되는 흐름이 한 달 넘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매도 압력이 높아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BTC 프리미엄 지수는 31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보도 당시 수치는 -0.1353%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사이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코인글래스 공식 문서도 해당 지표를 두 거래소의 BTC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데이터로 설명한다.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비교 시점에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 거래소의 매수세가 글로벌 거래소보다 약하거나, 상대적인 매도 압력이 큰 상황을 살펴보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하루 동안의 일시적인 가격 차이보다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는 기간이 주목된다. 31일 연속 음수라는 집계는 단발성 가격 괴리보다 오래 이어지는 수급 차이가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다만 그 원인까지 지수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이 지수는 앞서 지난 8월 25일 0.0052%를 기록하며 98일 연속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끝낸 바 있다.

이번에는 다시 장기간 음수 구간이 형성되면서 미국 거래소 수급의 회복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의할 점은 프리미엄 지수가 실제 자금 유출입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가격 차이에는 양 거래소의 주문과 유동성, 거래 시점 등의 조건이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이너스가 이어진다고 해서 미국 투자자 전체가 비트코인을 순매도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미국 기관투자자의 움직임과도 구분해야 한다. 코인베이스의 거래에는 다양한 참여자가 관여하며 거래소 간 가격 차이만으로 투자자의 신원이나 자금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는 없다. 따라서 기관 자금 유출 여부를 판단하려면 별도의 자료가 필요하다.

향후에는 음수 폭이 축소되는지와 함께 현물 ETF 자금 흐름, 거래량, 가격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이 회복되면 상대 수급 개선의 단서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상승 추세 전환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지표는 미국 시장의 상대적인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보도 당시의 수치와 연속 기록을 현재 실시간 값으로 혼동하지 않고 다른 수급 지표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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