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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02:24

코인베이스 BTC 보유량 1년래 최저 근접…“미국 현물 매수세 약화 신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보유량 84만5400 BTC·프리미엄 음수폭 확대…바이낸스 펀딩비는 비교 기간 최고

코인베이스 BTC 보유량 1년래 최저 근접…“미국 현물 매수세 약화 신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최근 1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미국 현물 시장의 상대적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바이낸스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이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펀딩비는 상승하면서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 사이의 온도 차가 나타났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온체인크립토는 지난 19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5400 BTC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년간 관측치 가운데 하위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같은 분석에서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은 433억9000만달러로 최근 1년 기준 하위 3%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매수에 투입될 수 있는 잠재 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보유액 변화는 시장의 대기 매수 여력을 살피는 지표로 쓰인다. 다만 보유액이 실제 매수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미국 시장의 상대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온체인크립토가 비교한 최근 14거래일 동안 지수는 -0.012에서 -0.123으로 내려가며 음수폭이 확대됐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달러 거래 가격과 바이낸스의 테더(USDT) 거래 가격 사이의 상대적인 차이를 나타낸다.

지수가 음수라는 것은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로 미국 시장의 매수 수요가 비교적 약하거나 매도 압력이 강한 상황을 시사할 수 있다.

반면 바이낸스 펀딩비는 0.0092로 비교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체인크립토는 이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하락과 함께 제시하며 미국 현물 시장의 상대적 매수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단기 레버리지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다만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만으로 수요 약화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보유량은 거래소 밖으로의 출금과 보관 방식 변화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분석 역시 보유량 감소 자체보다 프리미엄 하락과 스테이블코인 잔액, 펀딩비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

온체인크립토는 향후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액 회복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플러스 전환 여부를 주요 관찰 지표로 꼽았다.

잠재 매수 자금의 증가와 미국 시장의 상대적 수요 개선이 함께 나타나는지가 현물 매수세 회복을 판단할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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