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00:42
코인베이스·마르케타,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결제카드 협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코인베이스가 자산 보관·환전, 베이스가 온체인 정산 담당…마르케타는 카드 발급·거래 처리

코인베이스가 글로벌 카드 발급·결제 플랫폼 마르케타(Marqeta)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적인 카드 결제에 연결한다.
기업이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활용하는 결제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의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 내용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존 카드 사업 관계를 확대하는 조치다.
마르케타는 앞서 코인베이스 이용자가 암호화폐 보유 자산을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제공 역량을 확장한다.
역할은 디지털자산 관리와 카드 운영으로 나뉜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의 보관과 디지털자산·법정화폐 간 환전을 담당한다.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는 온체인 정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마르케타는 카드 발급과 결제 거래 처리를 맡는다. 은행 및 카드 네트워크와의 관계도 관리해,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금을 기존 카드 결제 환경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고객은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이용자의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카드 지출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구조의 특징은 블록체인 기반 자금과 기존 가맹점 결제망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결제 재원으로 활용하고 코인베이스의 환전 기능과 마르케타의 거래 처리 기능이 카드 결제 과정을 뒷받침한다. 가맹점이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보유해야만 성립하는 결제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양사는 기업이 카드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연중무휴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자금 이동 기능을 카드 운영에 접목하려는 구상이다. 다만 실제 이용 가능 범위와 운영 조건은 향후 서비스 안내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에서 협력의 재무적 조건과 마르케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카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발표로 모든 고객이 즉시 카드를 발급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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