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00:45
마리네이드, SAM 보증금 인정 기준 강화…실제 지급 가능한 SOL만 반영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에포크 1072 경매부터 적용…최소 잔액만 남은 검증인은 배정 제외·우선 언스테이킹

솔라나 기반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마리네이드(MNDE)가 검증인 보증금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을 기준으로 스테이크 배정 방식을 조정했다. 계정에 표시되는 잔액보다 스테이커 보상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중시하는 변화다.
마리네이드는 에포크 1072 경매부터 스테이킹 경매 시장인 SAM에서 스테이커에게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보증금만 인정한다고 밝혔다.
최소 유지 잔액만 보유한 검증인은 SAM 스테이크를 배정받지 못하며, 기존 위임 자산을 회수하는 언스테이킹 과정에서도 우선 대상이 된다.
SAM은 검증인의 입찰 조건과 자격 요건 등을 바탕으로 스테이킹 자산을 배정하는 체계다. 마리네이드 공식 문서는 참여 요건에 충분한 자금이 충전된 보상 보호용 보증금인 PSR(Protected Staking Rewards) 본드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보증금의 마지막 스테이크 계정에 남겨야 하는 약 1 SOL의 처리다. 해당 금액은 계정 유지에 필요한 최소 잔액으로 차감할 수 없다. 따라서 보증금 잔액으로 표시되더라도 미지급 보상을 충당하는 재원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마지막 계정에 최소 유지 잔액만 남아 있다면, 장부상 잔액은 존재하지만 실제 보상 지급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없는 셈이다. 마리네이드는 이러한 상태를 SAM에서 ‘보증금 없음’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검증인 보증금은 스테이킹 보상 보호 장치로 활용된다. 마리네이드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검증인의 성과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보증금에서 해당 보상 차이를 충당하는 정산이 이뤄질 수 있다. 따라서 보증금이 실제로 지급 가능한 상태인지가 보호 기능의 작동에 중요하다.
영향을 받는 검증인은 단순히 약 1 SOL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SAM 참여 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없다.
공식 문서에는 보증금이 중단 위험에 대비한 준비금과 보상 지급 의무, 입찰 비용 등을 충당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필요한 금액은 위임 규모와 운영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변경은 보증금 잔액과 실제 보상 재원 사이의 차이를 배정 기준에 반영한 조치다. 최소 잔액을 보상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으로 계산하지 않음으로써 지급 능력이 부족한 검증인에게 스테이크가 배정되는 상황을 줄이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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