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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5일 목요일 06:35

메르카도 비트코인, 오는 9일부터 서비스 단계적 재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웹사이트 잔액 조회부터 복구…출금·거래는 보안 검증 후 순차 정상화

메르카도 비트코인, 오는 9일부터 서비스 단계적 재개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보안 사고 이후 중단된 플랫폼 서비스를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정상화하기보다 계정 조회부터 복구하고, 보안 검증을 거쳐 거래 기능을 순차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우선 웹사이트 접속을 재개해 고객이 잔액과 거래 명세, 보유 자산, 투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기 복구 단계에서는 출금과 이체, 거래 기능이 계속 제한된다. 따라서 9일 접속이 가능해지더라도 즉시 자산을 인출하거나 매매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금 이체와 출금, 거래는 기능별 최종 보안 검증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각 기능의 구체적인 정상화 일정은 이번 안내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고객 자산에 대해서는 보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거래소는 이번 사고로 고객이 자산 손실을 입지 않도록 자체 자금을 활용해 영향을 받은 자산을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회사가 제시한 이행 방침으로, 자산 보충과 출금 정상화가 모두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지난 2일 보안 사고를 감지한 뒤 예방적 조치로 플랫폼 접근과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보안 절차를 가동하고 당국과 협력해 사고 조사와 자산 회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거래소는 사고 관련 암호화폐 약 1500만달러를 동결했다고도 발표했다. 다만 동결은 자금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로 해당 자산이 거래소에 실제 반환됐거나 고객 출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와는 구분된다.

서비스 재개 과정에서 사고를 악용한 사기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비밀번호와 인증코드, 복구 문구를 요구하지 않으며 링크나 전화, 왓츠앱을 통해 환급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향후 기능별 복구 상황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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