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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6일 금요일 08:11

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 등극… 1조 3412억 원 유상증자 납입 완료

지서윤 기자se8ll@naver.com

엔비디아, 네이버 지분 4.13% 확보… 브룩필드 연계 AI 팩토리 사업 본격 시동

엔비디아, 네이버 3대 주주 등극… 1조 3412억 원 유상증자 납입 완료

▲ 이해진(오른쪽)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네이버 제공

엔비디아가 네이버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 3,412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하며 네이버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지분 4.13% 확보… 이달 27일 신주 상장 예정

네이버는 6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보통주 655만 8,435주에 대한 납입금 1조 3,411억 9,995만 7,500원이 전액 납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 따라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13%를 확보하게 됐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네이버가 브룩필드와의 90억 달러 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성사시키며 투자 선결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 AI 팩토리 및 GPUaaS 사업 본격화… '각 세종'이 전진기지

이번 대규모 투자금은 양사가 추진하는 AI 팩토리 및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의 핵심 재원으로 활용된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전력·냉각 인프라를 갖춘 데이터센터로, 기업들이 AI 학습 및 서비스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첫 거점으로 삼아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의 협력을 더해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BLOCKCHAINSEOUL INSIGHT

이번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자본 유치를 넘어,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서 통용되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브룩필드와의 대규모 인프라 계약에 이어 엔비디아의 자금 납입까지 마무리되면서, 네이버는 AI 팩토리와 GPUaaS 영역에서 독보적인 실행력을 갖추게 되었다. 빅테크 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네이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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