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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일 일요일 06:38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정 합의 긍정 평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네트워크 사용 기반 보상 유지 의미…제도권 편입 신호”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정 합의 긍정 평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둘러싼 핵심 쟁점이었던 ‘수익 제공’ 규정이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파르야르 쉬르자드(Faryar Shirzad) 최고정책책임자는 “은행권이 보상 구조에 더 많은 제한을 반영한 것은 사실이지만 네트워크 사용에 기반한 보상 가능성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결정이 단순한 규제 타협을 넘어 실제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 구조를 일정 부분 인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송금·디파이(DeFi) 등 다양한 활용 과정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또는 보상 제공 방식이 전통 금융 규제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은행권은 예금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공백 상태에서 수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번 합의는 이러한 갈등 속에서 일정 수준의 균형점을 찾은 결과로 평가된다. 은행권의 요구를 반영해 보상 방식에는 일부 제약이 도입됐지만 동시에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구조인 ‘사용 기반 인센티브’는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를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가 점차 구체화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인프라로서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관련 법안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는 규제와 혁신 사이의 타협 사례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세부 규정 설계에 따라 시장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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