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3일 일요일 06:50
비트코인 횡보 지속, 강세 전환까지 최소 6개월 전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현물 수요 회복 없이는 반등 한계”…시장 바닥 형성 초기 진입 분석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 본격적인 바닥 형성 구간에 진입했지만 강세장 전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립토퀀트 악셀 아들러 주니어(Axel Adler Jr)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조정 실현 가격 밴드(Adjusted Realized Price Bands)’ 모델 하단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장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의 과열·침체 구간을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온체인 지표다.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현재 구간은 시장 바닥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바닥 다지기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통상적으로 약 6개월 정도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구조적인 상승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특히 강세장 전환 조건으로 ‘현물 수요 회복’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심리적 기대감이나 단기 유동성 유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상승이 어렵다”며 “실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려는 장기 수요가 유입돼야만 의미 있는 상승 사이클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은 횡보 국면 속에서 투자 심리가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 자금 유입 둔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단기 트레이딩 중심의 시장 구조가 맞물리면서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간을 ‘축적(accumulation) 단계’로 해석하며 가격 변동성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중요한 전환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수요 회복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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