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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목요일 03:30

컬러버 작가 일상에 색을 입히다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컬러버

작가

컬러버 작가 일상에 색을 입히다



1. 간단한 소개와 현재 진행 중인 작업 방향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공간을 중심으로 한 그림과, 고양이를 함께 등장시키는 공간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간 작업으로 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고양이를 그 안에 자연스럽게 넣어 대중성과 상업성을 함께 가져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2. ‘컬러버(Colorver)’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와 철학이 담겨 있나요?

팬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컬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컬러 러버(Color Lover)’를 합쳐 ‘컬러버’가 되었습니다.

3. 작가님의 작업은 패션, 스트리트, 공간이 결합된 형태가 인상적인데, 이러한 스타일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공간 그림은 힘들고 지칠 때,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감각이 흐려질 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육체에서 분리되는 느낌이나, 호접몽처럼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때 공간 속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제 모습을 통해 오히려 ‘살아있음’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간 속에 존재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패션은 시각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색의 옷을 시도하면서 시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패션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패션쇼, 퍼포먼스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패션위크에서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하게 되면서, 공간과 퍼포먼스를 함께 하는 작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4. 작품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제가 그리는 공간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속에 화장실을 그렸다면, 관람자가 그 위치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지도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실제 존재했던 공간을 저만의 방식으로 새롭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존의 풍경화와는 다른 방식의 공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5. SNS 기반 아트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가요?

장점은 아티스트들 간의 연결이 굉장히 빠르고 자연스럽다는 점입니다. 서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을 공유하고, 명함처럼 활용하면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다만 그림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SNS를 꾸준히 활성화하기 위해 하루에 한 작품씩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한계도 느끼고 있습니다.

6. 최근 인스타그램 기반 아트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갤러리를 통하지 않고도 개인이 직접 작품을 판매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이제는 한 명의 작가가 하나의 콘텐츠이자 브랜드, 나아가 하나의 기업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7. 향후 컬러버 작업을 캐릭터 IP, 브랜드, 혹은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협업 형태로 공간 팝업을 진행하거나, 의류에 제 작품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확장해보고 싶습니다.

8. Web3 또는 NFT 기반 아트 시장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트렌드, 혹은 인기 테마처럼 빠르게 소비되는 시장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9. 작가님의 작업이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균형을 맞춘다기보다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10.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그려온 공간을 실제로 구현한 공간 카페를 팝업 형태로 현실에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11. 마지막으로, 컬러버 작가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를 말씀해주신다면요?

이런 방식으로 공간을 풀어내는 풍경화를 그리는 작가는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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