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수요일 08:06
두신이 진단한 2026 NFT 시장의 본질, "현재 NFT 프로젝트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결국 생존력"
강범구 기자admin@blockchai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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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운영 중인 채널은 단순 정보 공유를 넘어 NFT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한 참고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처음 채널을 개설하실 당시에 설정했던 운영 원칙이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아울러, '두신'이라는 활동명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21년 말 ~ 22년 국내 NFT 불장 때 유입됐지만, 결과적으로 NFT로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활동하고 으쌰으쌰 했던 커뮤니티 형들 역시 큰 손실을 겪었고, 시장을 떠나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그때부터 더 이상 사람과 돈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 유틸리티, 로드맵, 팀 구성 등 신규 프로젝트들을 분석하고 공유해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피해를 보지 않게 하고 싶었던 게 목표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정리해서 포트폴리오처럼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 대기업 NFT 분야에 취업해 보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거든요.
두신이라는 활동명에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지금 저에게는 본명만큼 마음에 드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 오타로 만들었던 메이플스토리 닉네임이었는데, 제가 게임 내에서 유명해진 덕분에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쭉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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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락장과 상승장을 거치며 수많은 NFT 프로젝트가 사라지는 와중에도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해 오셨습니다. 활동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나, 반대로 NFT 시장의 한계를 느껴 고민이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제 인사이트를 공유한 뒤, 저를 믿고 함께 참여한 분들이 실제로 수익을 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혼자 1~2천 불 버는 것보다, 수십 명이 1~200불씩 버는 게 훨씬 더 뿌듯함과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제가 NFT 알파 채널인 두신 알파 디스코드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혼자 보는 시장보다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같이 수익을 만드는 과정이 더 재밌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NFT 시장의 한계를 느끼는 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체 거래량과 관심도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고, 최근 Magic Eden 같은 대형 NFT 마켓 플레이스들도 사업 방향을 조정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고민이 깊었던 시기의 에피소드를 뽑자면, 두신알파를 만들기 전인데요. 저는 원래 NFT 유튜브 채널만 운영했었는데, 제 채널의 구독자는 국내 한정이기도 했고,
글로벌 프로젝트와 협업하기 위해서 영어 자막도 붙이면서 확장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당시 NFT 시장에서는 트위터와 디스코드가 사실상 필수라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특히 알파봇 문화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디스코드 기반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기 때문에, 내가 NFT 씬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린 결론이 유튜브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SNS 채널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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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흔히 NFT를 '그림 파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정교한 수급 논리와 커뮤니티 결속력이 숨어있습니다. 본인이 특정 NFT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핵심 지표 3가지는 무엇인가요?
NFT의 성공 요인은 단순히 기술력이나 블록체인 지식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팅과정의 완성도나 앞으로의 로드맵, 보이는 홈페이지 퀄리티 같은 요소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커뮤니티와 문화 형성 능력입니다.
민팅하기 전에 HYPE이나 트위터에서 댓글, 인용, 밈 형태로 얼마나 바이럴 될 수 있는지 등을 중요하게 봅니다.
강한 문화가 형성되면 홀더들이 단단해지고 NFT 리스팅 물량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정해진 발행량 속에서 리스팅이 줄어든다는 것은 곧 바닥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두 번째로는 유틸리티(에어드랍)입니다.
요즘 코인 프로젝트들이 TGE 전에 NFT를 먼저 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NFT 홀더 입장에서는 단순 그림파일이 아니라 미래 생태계에 대한 초기 지분처럼, NFT 홀더한테 감사의 의미로 코인 할당을 줍니다.
그래서 TGE 기대감이나 에어드랍 할당률이 높은 경우는 NFT가 비싸게 형성되기도 하죠.
세 번째로는 트렌드입니다.
NFT 시장은 급격히 변화합니다. AI가 메타이면 AI 기반 제너레이티브 아트 NFT들이 주목을 받고, 새로운 체인이 핫하다 하면 그 체인에서 NFT가 수백 개가 발행됩니다.
결국 시장의 흐름을 얼마나 빨리 읽고 초기 단계에서 선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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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근 NFT 시장은 단순 컬렉터블을 넘어 IP 사업, RWA 결합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살아남는 NFT'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지금 시대의 NFT 프로젝트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결국 생존력입니다.
홀더들을 설득하고 미래 로드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팀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 NFT 거래 수수료에만 의존하지 않는 파이프라인이 필요합니다.
예전처럼 거래량만으로 프로젝트를 유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Merch 판매나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 등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 확장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트레이딩 카드게임이 주목을 받으면서 카드들을 수집하거나 거래 하는 게 유행인데, 그에 따라서 TCG 게임과 실물 카드를 개발한다던가 특색을 살려 애니메이션 제작, 자체 AI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온체인 영역에서는 크립토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십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프로젝트와 협업해 초기 Hype을 지원해 주고, 그 보상으로 NFT 홀더들에게 에어드랍이나 프로젝트 WL 혜택을 제공하는 거죠.
이런 지속적인 협업과 커뮤니티 관리가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NFT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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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른바 '민팅' 수익 모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현재와 같은 시장 환경에서 NFT 투자자들이 이전과는 달라진 어떤 새로운 매매 전략이나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맞습니다. 요즘은 NFT를 민팅해도 수익을 내기 정말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기대감만 형성돼도 완판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유망해 보이는 프로젝트라도 완판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
완판이 된다고 해도 큰 프리미엄이 붙는 사례는 많이 줄었습니다.(현실적으로 50만 원 이상도 힘듭니다)
그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NFT는 결국 우하향한다는 시장 경험을 이미 겪었고 농담처럼 NFT = 너한테 팔고 튄다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NFT를 민팅하면 판매할 생각만 하지 더 구매하거나 오랫동안 홀딩 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로만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시장은 지속적인 매수세가 약해져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흐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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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올해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하고 8만 2천 달러선 안착을 시도하면서 시장의 체급이 다시 한번 달라졌습니다. 이를 단순한 숏 스퀴즈에 의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전고점 탈환을 위한 새로운 상승장의 서막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 관련 이슈나 기관 자금 유입 등 외부요인에 의해 시장의 흐름이 결정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흐름을 단순한 숏 스퀴즈성 반등보다는 새로운 상승장의 초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니 저는 비트에 물려있기 때문에 새로운 상승장의 서막이라고 믿어야만 합니다.
최근에는 코스피, 나스닥, 금, 은 등 대부분의 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인만 조용합니다.
실제 주변 분위기만 봐도 출퇴근길 사람들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주식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FOMO를 느끼는 개미 인간 지표 시점에서 봤을 때, 이제 최소 어깨 구간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시장의 유동성과 관심이 크립토 시장으로 이동한다면 BTC와 ETH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BTC와 ETH가 상승한다면, 메이저 자산에서 알트나 NFT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블루칩 NFT들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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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퍼지 펭귄처럼 글로벌 IP로 성장한 사례들이 시장의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거나, 차세대 '블루칩'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차세대 블루칩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프로젝트는 딱히 없습니다. 제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제가 느끼기에 최근 신규 프로젝트들은 민팅하고 초기 관심과 유동성으로 단기적인 펌핑은 합니다.
하지만 그 흐름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고 3개월 이내에 사라지거나 박살이 나있습니다.
실제로 몇 주 이내에 거래량과 관심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커뮤니티 활동 역시 빠르게 식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결국 NFT 시장에서 블루칩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계속 남아있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시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차세대 블루칩으로 자리 잡기는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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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최근 시장을 보면 퍼지 펭귄, BAYC, 두들 같은 소위 '블루칩' 프로젝트들이 바닥가를 높이며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죽어있던 민팅 시장에서도 조금씩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NFT 시장의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신호탄'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BAYC, Pudgy Penguins, AZUKI 등 블루칩 프로젝트들이 다시 반등을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20~50% 반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술적반등이라고 생각합니다.
NFT 시장을 계속 지켜봐 온 입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불장의 신호탄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 블루칩들은 2~3일 정도 강하게 반등하면서 NFT 시즌인가?라고 기대감을 가질 때쯤,
다시 눈 떠보면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BAYC나 일부 프로젝트들이 IP 확장이나 브랜드 협업, 생태계 호재로 인해 단기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NFT 시장 전체의 유동성과 거래량, 신규 유입 등을 봤을 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 대불장이 오고, 사치 시장에 유동성이 돌 때쯤 NFT 시즌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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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NFT의 '커뮤니티'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때로는 폐쇄적인 독이 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웹3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NFT 커뮤니티들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강력한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단순히 NFT를 구매한 뒤 완전히 방치하기보다는, 작더라도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함께하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홀더가 들어오면 댓글을 달아 환영해 주고, 밋업에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하고 굿즈 같은 걸 구매하거나 제작했으면
SNS에 공유하는 것처럼 작은 참여들이 결국 커뮤니티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홀더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줄 수 있고, 그래야 “열심히 일하는 팀”들 입장에서도
커뮤니티 파워로 인해 다른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이나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아니면 조금 극단적이지만 NFT 씬에서는 “본인 스스로의 영향력을 키워라”라는 명언이 있는데요.
단순 투자자로 남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활동하고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트위터에서 PFP를 사용하여 활동을 하다 보면, 저 커뮤니티는 뭐지?라는 궁금증과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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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끝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시 한번 NFT의 전성기를 기다리는 '블록체인 서울' 독자들과 홀더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뼈 있는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2026년 5월 기준, 현재 NFT 시장은 투자 관점에서 매우 어려운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림만 보고 매수하는 게 아니라 X나 디스코드 등 공지를 계속 체크해야 하고 커뮤니티 분위기나 크립토 시장 흐름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원하는 시점에 바로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NFT를 쉽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다만 아래와 같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1. WEB3에서 활동하시거나 PFP 및 SNS 아이덴티티가 필요한 분
2. 단순 투자보다는 문화와 커뮤니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분
3. 소액 시드로 시장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
NFT는 단기간에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람과 문화, 커뮤니티에 가까운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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