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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00:35

스트래티지, 배당 강화로 비트코인 매집 가속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STRC 우선주 배당 월 2회 전환 추진...BTC 매입 자금 조달 구조 더 촘촘해진다

스트래티지, 배당 강화로 비트코인 매집 가속

스트래티지(Strategy, MSTR)가 자사 우선주 상품인 STRC의 배당 지급 방식을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변경하는 안건에 대해 주주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반월 배당’ 도입 목적에 대해 가격 안정성 강화, 유동성 확대, 시장 효율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현금 흐름 기대를 높여 상품 매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배당 지급 주기가 바뀌더라도 연간 목표 배당률 11.5%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RC는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우선주 상품으로, 보유자들에게 연 11.5% 수준의 월별 변동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다만 배당률은 시장 가격에 따라 조정된다. STRC 가격이 액면가인 100달러를 웃돌 경우 배당률은 낮아지고, 반대로 액면가 아래로 하락하면 배당률은 높아지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STRC가 단순 고배당 상품을 넘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BTC) 매입 자금 조달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스트래티지는 지속적인 우선주 발행과 채권 조달 구조를 활용해 대규모 BTC 매집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전통 금융 구조와 암호화폐 투자 전략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직접 투자 대신 고배당 구조와 결합된 간접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STRC 역시 사실상 ‘비트코인 수익 연계형 금융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배당 지급 빈도 확대가 투자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월 2회 배당 구조는 단기 유동성 선호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구조적 리스크 역시 함께 지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자금 조달 구조와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스트래티지가 기존 기업 재무 전략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비트코인 금융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는 단순 BTC 보유 기업이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금융 구조 자체를 실험하는 기업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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