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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6일 토요일 23:16

XRP ETF에 돈 몰렸다…올해 최대 자금 유입 기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TC·ETH ETF는 대규모 자금 유출 알트코인 ETF 시장 분위기 반전 조짐

XRP ETF에 돈 몰렸다…올해 최대 자금 유입 기록

XRP 현물 ETF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이번 주 총 6050만달러(환화 약 907억 5000만원) 규모 자금이 순유입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 기록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최근 XRP를 둘러싼 제도권 기대감과 알트코인 시장 회복 기대가 자금 유입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흐름은 기존 대형 자산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10억달러(환화 약 1조 5000억원) 규모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약 650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관 자금 일부가 BTC 중심 구조에서 알트코인 ETF 시장으로 분산되는 초기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XRP는 최근 미국 내 규제 명확성 기대와 국제 송금·결제 인프라 활용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기관 투자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XRP ETF 자금 유입이 단순 단기 투기 수요를 넘어 알트코인 제도권 투자 확대 흐름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논의가 진전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접근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BTC와 ETH ETF 자금 유출은 미국 금리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 매물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Fed)의 매파적 기조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향후 ETF 자금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BTC ETF만 시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자금이 어떤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느냐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XRP ETF 흐름은 시장 내 위험 선호 변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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