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7일 일요일 23:07
“2차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신청”…최대 25만원 지급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소득 하위 70% 대상 지급 시작…8월 말까지 안 쓰면 자동 소멸

정부가 고유가와 생활물가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접수가 시작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명이다. 정부는 올해 3월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별했다.
예를 들어 직장가입자 1인 가구의 경우 3월 건강보험료가 13만원 이하라면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연 소득 기준으로는 약 4340만원 이하 수준이다.
다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맞벌이 가구 등 다소득원 가구에 대해서는 일부 특례 기준이 적용됐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별로 차등 지급된다. 수도권 주민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 주민은 최대 2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 방식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절차와 유사하다.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앱 또는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이후 자동 소멸된다.
사용 가능 지역은 신청자의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는 연매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원금 지급이 최근 유가 급등과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 내수 소비를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소비 지원에 그칠 경우 물가 부담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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