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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7일 일요일 23:47

마이클 세일러 또 비트코인 매집하나, 스트래티지 추가 BTC 매입설 확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8-K 공시 앞두고 시장 기대감 확대...우선주 거래 급증에 대규모 매수 가능성 주목

마이클 세일러 또 비트코인 매집하나, 스트래티지 추가 BTC 매입설 확산

비트코인 강경론자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또다시 대규모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래티지(MSTR)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자신의 SNS에 ‘Big Dot Energy’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물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트래티지의 신규 비트코인 매입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오는 19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스트래티지의 8-K 공시를 통해 실제 추가 BTC 매입 규모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상장기업들은 대규모 자산 취득이나 주요 재무 이벤트 발생 시 8-K 공시를 제출한다.

온체인 추적 플랫폼 Strc.live는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4거래일 동안 약 1만5466 BTC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세 기준 수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매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STRC 우선주 거래량 급증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우선주는 지난주 거래량이 약 1510만주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 재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평균 매입단가 약 7만5543달러(환화 약 1억 1316만 3414원) 기준 총 81만8869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량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회사채 발행과 우선주 판매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사실상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집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세일러의 매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된 비트코인 보유 구조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입 여부와 자금 조달 방식은 향후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해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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