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9일 화요일 00:37
스테이블코인 결제 중심축 이동하나…거래량 3/2 아시아 집중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싱가포르·홍콩·일본 비중 확대...글로벌 결제 시장서 아시아 영향력 강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디지털 결제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가 글로벌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계정 언폴디드(Unfolded)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량의 약 3분의 2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이 전체 거래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아시아 주요 금융 허브들이 비교적 빠른 디지털자산 규제 정비와 핀테크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과 핀테크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홍콩 역시 디지털자산 허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도 최근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투자상품 규제 완화 움직임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북미 지역 거래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장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제 결제·송금 활용 측면에서는 아시아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은 전체 거래량 가운데 약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연합(EU)이 MiCA 규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제도권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결제 시장 규모는 아시아 대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거래 규모는 합산 기준 10억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들이 송금 및 달러 대체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존재하지만 금융 인프라와 제도 환경 차이로 인해 아직 글로벌 시장 내 비중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국제 송금, 기업 결제, 온라인 상거래, 실시간 정산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등 글로벌 결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자산 규제 경쟁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대가 글로벌 금융 질서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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