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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2일 금요일 16:47

슬로우미스트 설립자, “ETH 사라지면 암호화폐 시장 재미 없어질 것”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만 남는 시장은 지나치게 단조로워질 가능성”

슬로우미스트 설립자, “ETH 사라지면 암호화폐 시장 재미 없어질 것”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 설립자 코사인(Cos)이 이더리움(ETH)의 산업 내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코사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망한다면 암호화폐 산업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더리움이 망한다면 산업은 사라지기보다 ‘재미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무너진다면 스마트컨트랙트를 실행하는 대부분의 퍼블릭 블록체인 역시 비슷한 운명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만 남은 시장은 지나치게 단조로운 구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최근 이더리움 생태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논쟁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 중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 NFT, 스테이블코인, RWA(실물자산토큰화) 등 다양한 온체인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사인은 “스테이블코인이나 실물자산(RWA) 등 이미 대중화된 영역들이 특정 체인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다른 성숙한 퍼블릭 체인들도 성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특정 네트워크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산업 전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보안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디파이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반복되면서 산업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코사인은 “보안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산업 자체에 실망하고 떠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업계 전체가 보안 강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금융, 온체인 결제 등 실사용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은 여전히 가장 큰 생태계와 유동성을 보유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솔라나(SOL), 수이(SUI), 앱토스(APT) 등 차세대 퍼블릭체인들이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이더리움 점유율에 도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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