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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목요일 02:45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최고치”…AI 랠리 속 시장 낙관론 확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중동 종전 기대에 유가 급락…반도체는 숨 고르기 흐름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최고치”…AI 랠리 속 시장 낙관론 확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치며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오른 5만644.2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7520.36, 나스닥지수는 0.07% 오른 2만667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가 동시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S&P500과 나스닥도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있었다. 이란 국영매체가 종전 협상안 초안을 보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5%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4달러선으로 내려왔고, WTI 선물도 88달러대로 밀렸다. 유가 급등 부담이 완화되면서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AI와 반도체 테마는 여전히 시장 중심에 있었다. 전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론은 이날도 3%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급등했던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조정을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6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AI 중심의 기술주 강세가 소비재·헬스케어 등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프록터앤드갬블(P&G), 홈디포, 나이키, 유나이티드헬스 등 소비재·헬스케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미국 물가 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은 28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최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유가·중동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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