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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수요일 16:30

이란, 쿠웨이트 공습…뉴욕증시 하락·유가 95달러 돌파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드론 공격 여파로 국제유가 급등…시장 불안 심리 확산

이란, 쿠웨이트 공습…뉴욕증시 하락·유가 95달러 돌파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란의 쿠웨이트 공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S&P500 지수는 0.20%,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했다. 시장은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장 큰 요인은 국제유가 급등이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 드론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란은 이를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하며 1% 넘게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키우며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은 최근 기관 자금 유입과 ETF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왔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ADP 민간고용은 12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위험자산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이란과 미국의 추가 충돌 여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상황, 국제유가 흐름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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