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목요일 16:41
RLUSD, 웜홀 NTT 도입으로 멀티체인 확장 본격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XRP레저·이더리움 넘어 베이스·옵티미즘까지 지원

리플(Ripp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멀티체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로스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웜홀(Wormhole)은 RLUSD가 자사의 네이티브 토큰 전송(NTT·Native Token Transfers) 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RLUSD는 기존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Ethereum)을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웜홀의 NTT는 토큰의 유동성을 분산시키지 않으면서 여러 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지원하는 기술 표준이다. 기존 브리지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래핑 토큰 문제를 최소화하고 원본 자산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통합으로 RLUSD는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 유니체인(Unichain), 잉크(Ink) 등 주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확장이 RLUSD의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파이(DeFi), 결제, 온체인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RLUSD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RLUSD는 리플이 글로벌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리플은 XRP 기반 국제 송금 네트워크와 RLUSD를 결합해 기관 및 기업 고객을 위한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플이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사용성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RLUSD의 생태계 확장 여부가 향후 리플의 성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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