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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0일 수요일 16:58

마스터카드,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공개…스테이블코인 지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코인베이스·리플·솔라나 등 30여 개 기업 참여

마스터카드,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공개…스테이블코인 지원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제를 겨냥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공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근 AI 에이전트와 기기 간 자율 거래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페이 포 머신스(Agent Pay for Machines·AP4M)' 플랫폼을 발표했다.

AP4M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다른 AI 에이전트 또는 기기와 실시간으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이다.

플랫폼은 초고속 소액결제와 24시간 상시 거래를 지원하며, AI가 스스로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거나 데이터를 구매하고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AP4M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은행 계좌는 물론 스테이블코인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결제 수단을 선택해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업계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초기 파트너로는 코인베이스(Coinbase), OKX, 리플(Ripple),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아베(Aave) 등 30여 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마스터카드가 AI 경제 시대를 대비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API 사용료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데이터 구매, 콘텐츠 접근 권한 확보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결제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국가별 영업시간과 정산 절차의 제약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24시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 AI 경제에 적합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AP4M이 향후 AI 기반 결제 시장의 표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전통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경우 마스터카드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결제 기술이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AI 시대 핵심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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