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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6일 월요일 17:45

홈플러스 반발에 카드대금 지급 재개…포인트 결제는 일부 중단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회생절차 폐지 결정 둘러싸고 카드사와 충돌…삼성카드 “내일부터 정상 지급”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둘러싸고 홈플러스와 카드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카드사가 가맹점 대금 지급 보류와 포인트 제휴 종료를 통보하자 홈플러스가 부당하다며 반발했고, 삼성카드는 대금 지급 보류를 철회했다.

홈플러스는 6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로부터 오프라인 가맹점 대금 지급 보류와 상계 시행, 온라인몰 포인트 제휴 계약 종료 관련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확정돼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공고일로부터 14일 이내 즉시항고가 가능해 아직 회생절차가 유지되는 만큼, 이를 이유로 포인트 제휴 계약을 종료하거나 대금 지급을 보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금 지급 보류로 카드대금 회수가 막히면 영업을 할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회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당초 고객 보호 차원에서 가맹점 대금 지급을 일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카드 매출 취소 건이 증가하면서 물품·서비스 제공 중단이나 취소 불가 등에 따른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카드는 이후 입장을 바꿔 대금 지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보류 이후 매출 취소 추이가 안정세를 보여 내일부터 가맹점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홈플러스와의 포인트 제휴 계약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도 홈플러스에 가맹점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매출 취소 시 상계 처리 방침을 전달한 것일 뿐, 실제 대금 지급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카드는 홈플러스 포인트 제휴 서비스는 고객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종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계약 종료는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협의가 끝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카드대금 지급과 포인트 결제를 둘러싼 혼선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통업체의 자금 회전과 소비자 결제 편의가 맞물린 사안인 만큼, 카드사와 홈플러스 간 후속 협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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