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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2일 수요일 21:15

테슬라, 4년째 비트코인 '무매도'…2분기도 1만1509 BTC 보유 유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분기 추가 매각 없이 약 8억25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보유 지속 장기 보유 전략 재확인…기업들의 비트코인 자산 운용에도 관심 집중

테슬라, 4년째 비트코인 '무매도'…2분기도 1만1509 BTC 보유 유지

테슬라(Tesla)가 2026년 2분기에도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4년째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장기 보유 전략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워처구루(WatcherGuru)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2분기 동안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테슬라의 보유량은 1만1509 BTC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가 기준 가치는 약 8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2021년 약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비트코인 투자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2분기에는 보유 물량의 상당 부분을 매각해 약 9억36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후 테슬라는 남은 1만1509 BTC를 단 한 차례도 추가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이어오고 있다. 약 4년 동안 동일한 보유량을 유지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투자보다 전략적 자산 운용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도 보유 기조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장하고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편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테슬라의 보유 전략은 다른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운용 방식과 비교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당분간 기존 보유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에 대해 장기적인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특별한 재무 전략 변화가 없는 한 단기간 내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시장 상황과 현금 유동성, 회계 기준 변화 등에 따라 언제든 조정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보유 여부만으로 향후 가격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2분기 '무매도' 소식은 기업들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향후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운용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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