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요일 21:58
트론, 일일 활성 사용자 10% 증가…USDT 공급량 사상 최대 경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분기 네트워크 내 USDT 903억개 돌파…전체 공급량의 47% 차지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확대 속 사용자 증가세…TRX 생태계 경쟁력 강화

트론(TRON·TRX)의 네트워크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 내 테더(USDT)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론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올해 2분기 기준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인데스크 데이터 기준 트론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USDT 공급량은 903억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체 USDT 공급량의 약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전 세계에서 발행된 테더의 절반 가까이가 트론 네트워크에서 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은 1분기 27.3%에서 2분기 28.7%로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송금과 디지털자산 거래에서 트론 기반 USDT 활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트론의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가 이러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 송금과 거래소 간 자금 이동에 트론 기반 USDT가 널리 활용되면서 네트워크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성장세는 트론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활성 사용자가 증가하면 네트워크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디파이(DeFi)와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이용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가 반드시 TRX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트론 네트워크는 USDT 전송 인프라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제 TRX 수요는 네트워크 수수료와 스테이킹, 디파이 이용 확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TRX는 기사 작성 시점 현재 전일 대비 0.31% 상승한 0.3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트론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될 경우 대규모 USDT 유통망을 확보한 트론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서 한층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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