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 금요일 16:02
카르다노, RWA 성장률 '세계 5위'…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존재감 커졌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0일간 RWA 자산 가치 23.1% 증가…5530만달러 규모 기록 아발란체·BNB체인 제치고 성장률 상위권…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

카르다노(Cardano·ADA)가 빠르게 성장하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s)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는 주요 경쟁 네트워크보다 아직 작지만, 최근 한 달간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은 RWA 재단(RWA Foundation)이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 데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카르다노가 최근 30일 동안 RW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블록체인 가운데 하나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 토큰화된 실물자산의 총 가치는 최근 30일간 23.1% 증가해 5530만달러(환화 약 808억 7625만원)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 자체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등 대형 네트워크에 비해 아직 제한적이지만, 증가율에서는 주요 경쟁 프로젝트를 앞질렀다.
비교 대상인 아발란체(Avalanche)는 22.6%, 소닉(Sonic)은 22.1%, 프랙스탈(Fraxtal)은 18.4%, BNB체인은 1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르다노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네트워크는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 템포(Tempo), 모나드(Monad), 플룸 네트워크(Plume Network) 등 단 4개에 불과했다.
RWA는 채권, 부동산, 주식, 원자재, 펀드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거래하는 시장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토큰화 사업을 적극 확대하면서 RWA는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들은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등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의 참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장세가 카르다노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카르다노는 학술 기반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지만, 디파이(DeFi)와 RWA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RWA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기관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규모보다 성장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RWA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네트워크가 향후 기관 자금과 신규 프로젝트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르다노는 아직 RWA 시장 점유율에서는 선두권이 아니지만 성장률만 보면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블록체인 가운데 하나"라며 "기관투자자의 토큰화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면 카르다노의 역할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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