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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9일 수요일 00:30

비트와이즈 매트 호건, "향후 5년간 비트코인, 美 금리 영향력 줄어든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준금리 변동폭 축소…BTC 가격 결정 변수도 다변화"

비트와이즈 매트 호건, "향후 5년간 비트코인, 美 금리 영향력 줄어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이 비트코인(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앞으로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상과 인하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이기는 하지만, 기관투자 확대와 기업 채택,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숙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미국 기준금리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내리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변동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금리 전망을 인용하며 "향후 1년 동안 기준금리 변동폭은 약 50bp(0.50%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리 변화 자체가 완만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미치는 충격도 과거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트 호건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Kevin Warsh) 체제에서는 금리 정책이 보다 세밀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조정하기보다 경제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경우 시장 역시 과거처럼 금리 발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트 호건은 금리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현물 ETF 확대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규제 환경 ▲온체인 지표 ▲글로벌 유동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가격 형성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숙할수록 거시경제 변수 하나에만 좌우되는 구조에서 벗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현물 ETF와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연기금과 기관투자자의 참여 증가 등으로 투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을 단순한 고위험 자산이 아닌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금리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산업 자체의 성장성과 제도권 편입 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지만,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기관 수요, 글로벌 채택 확대가 가격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매트 호건의 이번 전망은 비트코인이 성숙한 자산시장으로 진화하면서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석으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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